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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끝자락 ‘스마트폰 후유증’···직장인 전자파 폐해 호소 늘어



#부산으로 여름휴가를 다녀온 새내기 은행원 정고은(26)씨는 요즘 온몸이 피곤하다. 단순한 휴가 후유증이라 여겼는데 비염 증세까지 있어 병원을 찾았더니 뜻밖의 진단이 내려졌다. 휴가기간 동안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으로 승용차 왕복을 하고 무선인터넷으로 TV로 보고 음악을 듣는 등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탓에 건강이 악화됐다고 의사가 지적한 것이다. 휴가라고 스마트폰을 하루 종일 끼고 살았던 자신이 후회스럽기만 하다.

휴가기간에도 스마트폰을 잠시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직장인이 늘어나면서 바캉스 후유증을 앓는 직장인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한 취업포털 사이트에서 휴가를 다녀온 직장인 816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1.3%가 '휴가 후유증을 앓고 있다'고 밝힐 정도다. 특히 장시간 운전과 불규칙한 수면, 뜨거운 자외선 등으로 생활리듬이 깨진데다 스마트폰 등 전자파가 많이 나오는 IT기기 사용이 휴가 후유증을 가중시킨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우선 업무 복귀 후 집중력이 지나치게 떨어졌다면 전자파의 폐해를 의심해봐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스마트폰 등 무선기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는 각종 뇌 질환과 신경 손상의 원인이다. 특히 지하철 등 갇힌 공간에서는 전자파가 7배 이상 증가하기 때문에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불가피하기 사용하게 될 경우에는 신체에서 최소 10cm 이상 떨어뜨려야 전자파의 90%를 막을 수 있다. 또 밤에 잠을 잘 때도 스마트폰은 절대 머리맡에 두지 않는 것이 좋다.



구진회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사는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체온 상승, 집중력 저하, 어지러움증 등을 느낀다는 사례가 의외로 많다"며 "각종 동영상과 음원은 실시간 재생 서비스 대신 파일로 내려받은 후 이용해야 전자파로부터 안전하다"고 말했다.

휴가를 보낸 후 청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청력은 시력과 달리 양쪽 청력이 동시에 나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한번 나빠지면 예전 상태로 회복이 어렵다.

소음성 난청 전문가 소리이비인후과 신중욱 원장은 "고막에 가까운 이어폰과 헤드셋보다 스피커를 이용하라"면서 "평소 조용한 곳에서만 소리를 듣되 볼륨은 50% 미만으로 설정해야 청력 관리에 좋다"고 말했다.

이어폰을 사용할 경우 1시간마다 최소 10분은 쉬어야 한다. 지하철이나 버스처럼 배경 소음이 심한 곳에서도 이어폰·핸즈프리 이용을 삼가야 한다.

눈 이상을 호소하는 직장인들도 많다. 출퇴근 시간 만이라도 눈에 지나친 자극을 주는 스마트폰이나 게임기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 사무실 모니터를 15도 기울이고 모니터를 앉은 위치에서 30~40cm 떨어뜨리면 시력 자극을 줄일 수 있다. 모니터 밝기는 주변 조도에 맞춰 조정하면 눈의 피로를 풀 수 있다.

전문가들은 "휴가 후유증으로 괴롭다면 스마트폰 등 IT기기 사용을 상당기간 자제하고 휴식을 충분히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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