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두부제조업체들이 모여 만든 연합 브랜드 '어깨동무'가 26일 협동조합을 결성한다.

2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한그루식품, 동화식품, 오성식품 등 3개 두부업체에 강남농산, 두드림영농조합법인, 세림 B&G, 부영기업 등 4개 기업이 합류한 '어깨동무 협동조합'이 26일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원물 수급부터 두부 제조, 부자재 공급까지 생산 전 과정을 아우를 수 있는 기업들이 모여 기획 생산과 원가 절감이 가능해 풀무원,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기업이 전체 시장의 80%를 넘게 차지하는 두부 시장의 판도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패키지 디자인 콘셉트 수립 및 제작, 협동조합 설립 등을 돕는 자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 5월 '어깨동무 국산콩 두부' 출시 이후 두 달간 중소기업 두부 매출이 전체의 32.8%를 차지, 지난해 같은 기간 점유율(22.3%)보다 10% 포인트 이상 늘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일에는 하나로마트에도 입점해 판매 중이다.

어깨동무 협동조합은 '국산콩 두부' 이외에 '어깨동무 콩두부' '어깨동무 우리콩으로 기른 콩나물' 등 신제품도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