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오피니언>기자수첩

[기자수첩]동대문 패션쇼, 상권·디자이너 부활 신호탄 될까

지난 주말 동대문의 한 쇼핑몰. 가을옷으로 멋을 낸 아이돌그룹 2AM의 임슬옹이 런웨이에 오르자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내 디자이너 패션의 대중화를 위해 매주 토요일 동대문 롯데피트인에서 상설 패션쇼를 열기로 했다. 내년 1월까지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다. 그런데 과연 이 행사가 가난한 신진 디자이너들과 죽어가는 동대문 상권에 새숨을 불어 넣는 '부활 신호탄'이 될 수 있을까. 업계의 시선은 기대 반 우려 반이다.

사실 그동안 동대문 디자이너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들이 열렸지만 대부분 주최 측이나 기성 디자이너들의 '그들만의 잔치'로 끝난 전례가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그러나 디자이너들은 "아무것도 안 할 때보다 낫다"며 기대에 차 있다. 행사의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패션디자이너협회 임동환 팀장 역시 희망적이라고 했다. 일각에선 이런 행사가 끝나면 '보여주기식'이라는 안 좋은 평가를 내리지만, 정작 신진 디자이너들에겐 새로운 판로를 여는 좋은 기회가 돼왔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패션쇼는 한류 열풍으로 위상이 높아진 K-패션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롭게 막을 올린 상설 패션쇼가 동대문의 또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SPA브랜드에 치여 데뷔 기회조차 잃은 신예 디자이너들에겐 소비자와 더욱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통로가 되길 바라본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