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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의 베이스볼카페]위기의 남자 SUN

선동열 KIA 감독은 지도자 데뷔 이후 위기가 없었다. 2005년부터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재임 6년 가운데 5차례나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국시리즈 3회)했다. 때문에 적어도 삼성에서는 위기 관리 능력을 시험 받을 기회가 없었다.

KIA에서의 2년은 위기의 연속이었다. 지난해에는 잠깐 4위를 했을 뿐 시즌 내내 하위권을 맴돌았다. 부상 악몽에 시달리면서도 그나마 4강 싸움이라도 벌였다. 올해는 개막 초반 선두로 치고 나갔으나 5월부터 부진하더니 7위까지 내려앉았다. 기적이 아니라면 4강은 어려운 상황이다.

추락의 1차적 원인은 마운드에 있다. 팀 평균 자책점 8위의 기록으로 4강은 불가능하다. 선 감독의 야구는 마운드에 방점이 있다. 지키는 야구의 발판은 마운드이다. 마운드가 안되면 지킬 수 없다. 믿을 만한 투수가 없으니 운용이 어렵고 일이 터진다.

공격에선 번트로 주자를 득점권에 보낸다. 도루를 장려하지만 도박은 하지 않는다. 끝내기 찬스에서 스퀴즈 번트 사인은 거의 없다. 치고 달리기도 즐기지 않는다. 가끔 선 감독이 공격 받는 대목인데 자신의 철학이니 뭐라 할 수도 없다.

다만 투타에서 부상 선수들이 속출한 점도 그에겐 억울한 측면이다. 뭘 하고 싶어도 손에 쥔 카드가 없으니 답답할 것이다. 얼핏 처해진 현실이 이해가 되면서도 아쉬운 것은 그의 위기 관리 능력이다. 지난해의 위기, 그리고 올해의 위기를 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더의 덕목 가운데 하나는 바로 위기 관리 능력이다. 때론 최악의 상황에서도 돌파구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 리더다.

이유를 따져보면 그가 수십 년 동안 승승장구를 해왔던 야구 인생과 관련이 있다고 본다. 그럼에도 여기서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쪽에 기대를 걸고 싶다. 쓴 약이 약효가 크다고 하지 않았던가./OSEN 야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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