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일반

협객이 되어 하늘을 날아볼까? 中 '하늘날기' 프로그램





깊은 숲속에서 검이 번쩍하면서 협객들이 나무 위를 날아오른다. 잠시 후 협객들은 손오공의 마법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영화 속에서나 볼 법한 이 장면을 앞으로는 중국 윈난성 쿤밍의 예야(野鴨)호수에서 볼수 있게 됐다. 예야호수는 '웨이야(威亞) 공중곡예비행' 프로그램을 개발, 14일부터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늘 날기, 구름 속 걷기, 물 위 걷기 등 이색 체험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웨이야' 프로그램은 기존 프로그램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해 '하늘 날기'로 발전시켰다. 협객과 영화를 동경하는 관광객에게 무협영화를 직접 만들고 출연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것.

이번 상품을 위해 총 280만 위안(약 6억 원)이 투자됐다. 일회 최대 체험 인원은 5명으로 한번에 각기 다른 궤적으로 곡예 동작을 할 수 있다. 이동 높낮이는 22m, 이동 폭은 130m다. 두 달 전 건설을 시작해 수많은 실험과 리허설을 거쳐 개방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오는 10월까지는 시험개방기간으로 체험 비용은 1인당 100위안(약 1만8000 원)이다.

웨이야 프로그램은 영화 칠검에서 견자단의 스턴트맨을 맡고 소림사에서 무술을 연마한 왕청(王成)이 우연한 기회에 예야호수 담당팀과 만나면서 탄생하게 됐다. 제작 과정에는 베이징 올림픽, 지난(濟南) 전국체전 개막식 등에서 공중연기를 했던 동료 연기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풍부한 경험으로 고도의 동작 연기가 가능한 베테랑 연기자다.

일각에서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자 왕청은 "모든 지점의 높이와 궤도 및 비행 속도 등은 모두 최첨단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제어한다. 또 체험에 사용되는 와이어는 멀리서 보면 잘 안 보이지만 매우 튼튼해서 최대하중이 4t이나 된다"며 관광객을 안심시켰다. 이어 "정식 개방 후에는 애니메이션, 사극 의상 등을 관광객에게 제공해 체험의 묘미를 살릴 예정"라고 덧붙였다.

/정리=조선미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