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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본 것 광고 맞다고요! 리얼리?

기아자동차가 국내 최초로 공중파에 시도한 범퍼형 광고. 광고 속 뉴스 제작진의 자동차 대화가 끝나면 실제 SBS 8시 뉴스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했다.



# 국가대표 경기를 갓 마친 홍명보 감독. "감독님 오늘 경기 승리 요인 말씀해주세요" "어~ 아무래도 오늘 강팀과의 경기라서 선수들 부상이 많았는데요, 경기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빠른 시간 안에 상처를 치료한 게 승리 요인인 것 같습니다."

# 부부싸움을 하는 배우 한진희와 이혜숙. 한진희가 "맨날 스마트폰으로 드라마나 보고 데이터가 남아 돌아?"라고 호통을 친다. 이혜숙이 도도한 표정으로 "그래요 남아 돌아요. 난 데이터가 두배라구요"라며 맞받아치자 한진희는 "리얼리?"라고 놀란다.

뉴스일까, 드라마일까.

볼거리가 많아진 요즘,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시선을 붙잡기 위해 통속적인 광고의 틀을 벗어난 광고들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 뉴스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착시감을 주는 이 광고들은 광고 업계와 소비자들 사이 큰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가장 눈에 띄게 늘어난 새로운 광고 유형은 뉴스다.

뉴스형 광고는 비상업적인 느낌으로 신뢰감을 주는 장점이 있다.

동화약품은 홍명보 감독의 경기 후 인터뷰를 소재로 최근 후시딘 광고를 만들었다.

동화약품 광고홍보실 관계자는 "요즘 소비자들은 제품과 모델을 부각시키는 광고보다는 자연스러운 영상을 선호한다"면서 "'스포츠 뉴스처럼 보이는데 알고보니 광고였다'란 반전은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깊이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자동차도 지난 5월부터 국내 첫 공중파 프로그램 연계형 TV 광고를 내보내는 중이다.

일명 '범퍼 광고'로 불리는 이 시리즈는 방송 스튜디오에서 스태프들이 대화를 하던 도중 '뉴스 시작합니다'란 나레이션이 끝나면 실제 뉴스로 이어진다.

기아차는 SBS 8시 뉴스·정오 뉴스 프로그램 시작 직전에 총 5편의 광고를 내보냈다.

실감나는 뉴스 스튜디오를 연출하기 위해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 스튜디오에서 CF를 찍었고, 실제 방송 제작진보다 더 진짜처럼 보이기 위해 베테랑 연극 배우와 성우를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

한편 KT는 드라마형 광고로 인기몰이 중이다.

인기 드라마 주인공과 대사를 그대로 재현한 이 광고는 현재 9편이 제작될 정도로 네티즌 사이 큰 화제다.

KT 광고제작팀 관계자는 "드라마 속 광고 마케팅인 PPL을 거꾸로 광고 속 드라마로 녹였다"면서 "이러한 제작 방식은 광고가 아닌 드라마를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켜 광고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광고 메시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광고에 참여한 이노션월드와이드 이현제 차장은 "야생·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인기이듯 소비자들은 허구보다 실제 상황에 더 강한 흥미를 느끼는 것 같다"면서 "범퍼 광고 등의 제작 방식은 소비자가 모르는 각종 서비스와 상품을 자연스럽고 실감나게 전달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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