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오피니언>기자수첩

[기자수첩] 성장률·금리 세대갈등



저성장·저금리 기조란 말을 밥 먹듯이 들을 수 있지만 아직 사람들은 이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있진 못한 것 같다.

대표적으로 최근 불어닥친 힐링 열풍과 이에 대한 비판적 시각에서도 저성장 시대에 대한 몰이해가 엿보인다.

특히 이런 몰이해로 인해 기성세대와 젊은층간 세대갈등을 일으킬 만한 우려가 있어 문제다.

한마디로 기성세대는 힐링에 열광하는 젊은세대에 대해 '나약하고 자조적'이라고 비판하지만 막상 기성세대가 대안으로 내놓는 '꿈과 열정에 미쳐라'는 방법은 기성세대가 청춘을 보낸 고성장기에나 통할 방법이란 점이 문제다.

오히려 젊은층이 자신들만의 방식을 스스로 개발해 저성장 시대를 극복하도록 내버려두는 편이 낫다. 그것이 창조경제의 기조일 것이다.

기성세대는 영웅담처럼 '학교 수업을 듣지 않고 매일 밖에서 데모만 했는데도 다들 회사에 잘 들어갔다'고 말한다. 더 나아가 알토란 같이 돈을 굴려 집을 샀는데 저절로 집값이 치솟아 자산가가 됐다며 자랑한다. 두자릿수 예금금리의 수혜자이기도 하다.

현재 2~3%대인 예·적금 금리와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된 지금과는 매우 다른 상황이다.

따라서 전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가 고착화되고 선진국마저 과다한 재정부채로 국가적인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저성장기를 겪어보지 않은 기성세대가 젊은층에게 "성공하고 싶다면 나처럼 하라"고 말하는 것은 조언 정도에 그치는 것이 마땅하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