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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중국 손님' 날개 달고 최고 매출

엔화 약세로 일본 관광객이 크게 준 데다 불황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면세점 매출은 날개를 달았다.

롯데면세점은 올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6.7% 가량 증가한 1조6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면세점 '큰손'이던 일본 관광객의 자리는 중국 관광객들이 채웠다. 올 상반기 처음으로 중국인 매출이 내국인 매출을 뛰어넘었다. 지난해만 해도 국적별 매출 규모는 내국인이 가장 많고 이어 중국인, 일본인 순이었다.

방문객 수 역시 중국인이 1위로 올라섰다. 올 상반기 롯데면세점을 방문한 중국인은 140만명, 일본인은 130만명으로 집계됐다.

신라면세점 또한 올 상반기 매출이 937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5% 증가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