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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기자수첩

[기자수첩] 납득 안되는 수입화장품 '직구'

'백반증 미백크림' '스테로이드 힐링크림' '중금속 립스틱' 등 연이은 수입 화장품의 성분 논란으로 소비자들이 '멘붕(멘탈붕괴)' 상태에 빠졌다.

최근 일본 화장품 브랜드 가네보는 피부에 백반증을 유발할 우려가 있는 미백크림 45만개를 자진 회수했다. 이 제품을 사용한 소비자들의 피부에 흰색 얼룩이 생기는 증상이 잇따라 나타난 데 따른 조치다.

이보다 앞서 '기적의 크림'이라 불리며 홈쇼핑에서 완판된 미국 마리오 바데스쿠사의 힐링크림이 '스테로이드 덩어리'로 밝혀졌으며, 국내 여성들이 애용하는 미국산 립스틱에는 다량의 중금속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들 제품에 함유된 성분은 사실상 피부에 '득'이 아닌 '독'이 되는 물질들이다. 특히 입술에 직접 바르는 립스틱은 음식을 먹을 때 체내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보다 더 해로울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수입 화장품에 대한 여성들의 사랑은 여전하다. 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쇼핑족 4명 중 1명이 해외 직구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으며, 구입한 품목 중 화장품이 26.8%나 차지했다.

값비싼 수입산 화장품에 대한 막연한 맹신은 금물이다. 이번 사건을 통해 소비자들은 '명품' '수입산'이라는 말만 믿고 제품을 썼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더불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입 화장품 검사에 더욱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주길 기대해본다./생활레저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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