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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방화동 붕괴사고 "교량 틈이 벌어지더니..."



"교량 사이가 갑자기 벌어지더니 한쪽이 뒤집혀 '쿵'하고 떨어졌어요."

30일 오후 서울 방화대교 철제 상판 붕괴사고에서 생존자 정명덕(54)씨는 사고 직후의 상황을 전했다.

정씨는 당시 현장에서 허동길(50)·최창희(52)·김경태(59)씨와 함께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마무리하고 뒷정리를 하려다 사고를 당했다.

정씨는 "갑자기 교량 한쪽이 떨어지면서 바깥쪽에서 작업하던 허씨와 다이크(콘크리트 타설 기계)에 타고 있던 최씨가 함께 떨어져 밑에 깔렸고 안쪽에 있던 김씨는 깔리진 않았지만 머리를 다쳐 입과 코에서 피를 쏟고 있었다"고 사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 그는 "나는 (콘크리트 덩어리가 접해 있는) 교량 가운데에서 양발을 (각각 콘크리트에) 한쪽씩 두고 있었는데 그 사이가 벌어지면서 내 다리도 양쪽으로 벌어졌다"며 "(붕괴하는 쪽에 있던) 발을 떼어 옆에 있던 안전스틱을 붙잡고 겨우 기어올라와 떨어지는 걸 면했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상판 위에서 작업 중이던 중국 동포 최창희·허동길씨가 무너진 도로와 중장비에 깔려 숨지고 김경태씨는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31일 서울 방화대교 상판 붕괴 사고에 대해 서울고용노동청이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