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부에 강한 보습작용 유수분 균형 유지… 아로마 제품 숙면 도와

고온다습한 날씨엔 무겁고 끈적이는 오일에 좀처럼 손이 안 간다. 하지만 '반전'이라 할만하다. 실내외 큰 온도차·강한 자외선으로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기 쉬운 여름 피부에는 강한 보습력과 침투력을 가진 오일 제품이 유용하다. 이와 함께 땀과 피지로 뒤범벅인 얼굴을 말끔히 씻어내고, 열대야로 잠 못 드는 밤 숙면을 돕는데도 산뜻한 여름 오일이 제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더위에 지친 피부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피지를 과잉 분비, 속땅김을 유발하고 유수분 밸런스를 무너뜨린다. 이때 보습 성분을 함유한 페이셜 오일은 피부 속 깊숙이 유분과 수분을 동시에 공급해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준다. 필로소피의 '웬 호프 이즈 낫 이너프 오메가 3.6.9 리플레니싱 오일 세럼'은 해바라기·아몬드 등 피부를 건강하게 하는 오메가 3·6·9을 포함하는 천연 성분의 드라이 오일. 산뜻하게 흡수돼 끈적이지 않고 피부에 즉각적인 수분 공급은 물론 트러블을 빠르게 진정시켜준다.

워터프루프 화장을 많이 하는 여름에는 무엇보다 꼼꼼한 클렌징이 중요하다. 먼저 오일로 피부 노폐물을 녹여낸 뒤 폼으로 씻어내는 이중세안을 해야 한다. 슈에무라 '녹차 모링가 클렌징 오일'은 기존의 '어린 녹차 클렌징 오일'에 모링가 잎 추출물을 더해 세정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녹차 추출물이 클렌징과 동시에 강력한 항산화 효과로 지친 피부에 생기를 부여한다. 특히 '미라클 그린 리무버' 시스템을 통해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나 파운데이션, 립스틱 등 메이크업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흡착해 말끔하게 제거한다.

찌는 듯 계속되는 열대야에 좀처럼 잠들기 힘든 여름, 아로마 효과로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는 에센셜 오일은 숙면을 도와준다. 피부에 스며들며 은은하게 퍼지는 향은 마음을 평온하게 하고 근육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다.

오리진스 '피스 오브 마인드'는 민트·바질 에센셜이 마음을 진정시켜 준다. 롤링하면 오일로 변하는 독특한 로션 타입의 오일로 소량 펌핑해 녹인 뒤 목 뒤와 귓불, 관자놀이에 순서대로 마사지하듯 바르면 좋다. 아베다의 아로마 오일 '싱귤러노트 라벤더'는 잠이 안올 때 관자놀이나 베개에 두세 방울 떨어뜨리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스르르 잠에 빠지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