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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무차별 총기난사 범인 포함 7명 사망

미국에서 또다시 무차별 총기난사가 발생, 범인을 포함해 7명이 숨지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27일(현지시간) AP 등 외신에 따르면 40대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6명을 살해한 뒤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사살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페드로 바르가스라는 남성이 이날 오후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 불을 지른 뒤 총격을 가해 모두 6명을 살해했다. 이후 바르가스는 주민 2명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다가 결국 경찰에 사살됐다. 잡혀 있던 주민들은 무사히 풀려났다.

경찰은 "바르가스가 불을 지른 뒤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올라온 건물 관리인 부부에게 총을 쏴 두 명이 그자리에서 숨졌다"면서 "그가 아파트 밖에서도 10∼20발을 난사해 다른 주민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바르가스가 관리인 부부와 다툰 적이 있다는 이웃들의 증언을 토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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