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티전문가가 알려주는 알짜 아이템과 구입요령

화장품 브랜드숍들이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뷰티 전문가들이 세일 중 '알짜' 아이템을 고르는 노하우와 올여름 '잇' 아이템을 추천했다.

미샤 명동 1호점 김효정 점장은 "내가 필요한 제품은 남들도 많이 찾게 돼 있다"며 "조기 품절되기 전에 그 시즌에 가장 유용한 제품을 먼저 구입하라"고 강조했다.

요즘 같이 여행이 잦은 휴가철엔 지친 다리의 피로를 풀어주는 제품이 인기다. 어퓨 '쏘 쿨 레그 릴랙싱 패치'는 종아리와 발바닥에 붙이기만해도 멘톨과 허브 추출물이 다리의 부기를 가라 앉히고 피로감을 덜어준다.

우중충한 장마철에는 손톱 색깔만 산뜻하게 바꿔도 기분 전환이 된다. 아리따움에서는 이달 말까지 '모디 네일 1+1 레이니 데이 행사'를 실시한다. 비오는 날 한 개를 구입하면 하나를 덤으로 준다.

◆베스트셀러를 선택하라

'반값 할인'이라는 문구에 끌려 일단 매장에 들어갔는데, 막상 뭘 사야할지 몰라 난감할 때가 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미카 부원장은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라면 그 브랜드의 베스트 셀러를 선택하라"며 "많이 팔린 만큼 품질은 믿을 만하다"고 귀띔했다.

미샤에서는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와 '뉴 사이언스 액티베이터 앰플' 등 베스트 아이템으로 구성한 '타임 레볼루션' 기획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달 말까지 진행되는 빅세일 기간을 활용하면 30% 할인된 5만5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수지 크림'으로 유명한 더페이스샵의 '치아씨드 피지 잡는 수분 크림'(2만2900원)도 이번 시즌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자외선으로 건조해진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피지까지 케어해주는 가벼운 타입의 수분 크림으로 현재 하나를 구매하면 하나 더 증정하는 '1+1' 행사를 진행 중이다.

뷰티업계 한 관계자는 "세일 기간 무조건 할인율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기보다는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 위주로 구입하는 게 좋다"며 "미리 소비자 리뷰를 보고 쇼핑 리스트를 작성하면 과도한 지출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