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유통일반

물가 올라 '치맥' 회식도 못 하겠네!



한 대기업에 다니는 유영석(43) 부장. 얼마 전 팀원 4명과 '치맥'(치킨+맥주) 회식 후 계산서를 보고 깜짝 놀랐다. 평소 10만원이면 충분했던 회식비가 절반 이상 많이 나와서다.

후텁지근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냉면·맥주 등 시원한 먹거리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여름철 단골 외식 물가가 껑충 뛰어 서민들의 얇은 지갑에 적잖은 부담을 주고 있다.

18일 한국은행·통계청에 따르면 1%대 저물가 기조가 8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외식 물가는 이보다 높은 1.6%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중 여름철 먹거리를 대표하는 외식 품목의 오름세가 눈에 띈다.

지난 6월 냉면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8% 올랐다. 같은 달 1.0%에 그친 소비자 물가상승률과 비교해보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6월 맥주 가격은 7.1%, 맥주와 찰떡궁합인 치킨도 전월(2.5%)에 이어 2.4% 상승했다. 시원한 탄산음료는 6월 7.6%의 물가 상승률을 보였고, 아이스크림은 의외로 1.1% 오르는데 그쳤다.

더운 날씨 탓인지 '굽고 데워야' 하는 외식품목의 오름폭은 적었다.

6월 쇠고기(외식)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돼지고기(외식)는 0.9%, 삼겹살(외식)은 0.4%씩 올랐다.여름 보양식 삼계탕은 1.6%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1%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속하는 것은 유가 하락 등의 측면도 있는데 식품가격에는 반영이 덜 된다"며 "식료품이 소비자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작아 소비자물가와 먹거리 물가가 차이 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