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고기과자가 등장해 주목받으면서 덩달아 돼지고기과자도 눈길을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한우 저지방 부위 소비촉진의 하나로 고기에서 간단하게 단백질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 기술을 이용해 고기과자를 만들었다고 18일 밝혔다.

고기는 70% 이상의 수분과 단백질, 지방, 소량의 탄수화물과 비타민, 미네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수분을 제외하면, 대부분 단백질과 지방으로 이뤄져 있으며, 단백질은 근육을 형성하는 근원섬유 단백질과 각종 육색소, 효소 등을 포함하고 있는 근장단백질 등으로 나눠진다.

고기에서 단백질을 추출하는 것은 수분과 지방 등 다른 성분들을 제외하고 단백질 중에서도 근원섬유 단백질만을 추출해 내는 것이다.

농진청이 개발한 방법은 기존 단백질 추출방법에 비해 작업시간과 공정을 단축했을 뿐만 아니라 추출된 단백질의 색깔에서 적색도와 황색도가 낮아져 고기 고유의 색이 없어지고 탄력도가 높아져 다양한 식품소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우고기과자 개발 소식에 네티즌들은 '돼지고기과자는?'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말린 돼지고기를 입힌 쌀과자'라는 제목과 "태국에서 구매했다"는 글과 게재되어 있다. 사진 속 과자 박스에는 '말린돼지고기를 입힌 과자'라고 표시되어 있어 말린 돼지고기와 쌀로 만든 과자임을 알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