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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기자수첩

[기자수첩]진정한 IT강국의 품격

"그거 아세요? 미국에서 '한국은 하드웨어 선진국, 소프트웨어는 후진국'이란 표현이 아직도 떠돌고 있다는 사실요."

어느 젊은 IT 벤처 사업가와 인터뷰를 가지며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정치권까지 나서 소프트웨어 강국을 만들겠다고 몇 년째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세계에 내놓을 만한 소프트웨어가 없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더 충격적인 것인 SW개발 인력마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한때 최고 인기학과였던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카이스트 전산학과 등은 최근 몇 년간 정원을 못 채우는 경우가 허다했다. 기업들은 물론 정부마저 SW 인력을 '일당제 노동자'로 대우하면서 SW에 청춘을 바치겠다는 인재들이 점점 사라지는 셈이다.

지난 주말 전 세계 최대 IT 경진대회 '이매진컵'에서 우리나라 대표 팀 루모스가 음악 매핑 앱으로 특별상을 탔다는 낭보가 들려왔다. 아쉽게도 본상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전 세계 87개 참가국 중 20팀만 순위권에 든 점을 감안할 때 엄청난 성과다.

더 놀라운 것은 세계 최대 SW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가 2003년부터 꾸준히 전 세계를 돌며 이 대회를 열고 있다는 점이다. 소위 '될 성 부른' SW 인재를 어린 시절부터 MS와 친근하게 만들며 공을 들이고 있다는 이야기다. SW강국을 원하는 한국도 장기적 안목의 '스마트한' 지원이 이뤄질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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