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위니아만도 제습기가 판매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위니아만도는 지난 6월 제습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5배에 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4~6월 누적 판매량도 이미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3배를 넘었다.

위니아만도는 제습기 수요가 폭증한 이유로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이 길어진 것과 전력난에 따른 절전 분위기를 꼽았다.

위니아만도 이란 마케팅팀장은 "통상 제습기는 장마철과 맞물려 6월 말과 7월에 많이 팔리는데, 올해는 때이른 더위로 5월부터 판매가 시작됐다"며 "제습기 소비전력은 시간당 300W 내외로 에어컨의 5분의 1 수준이어서 선풍기와 함께 사용하면 전력을 적게 쓰면서 체감온도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지원기자 pj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