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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러시아 엄마들이 아이들을 버리는 진짜 이유는?



최근 러시아에서 출산 후 아이의 양육을 거부하는 여성이 늘고 있는 가운데 사회학자들이 그 이유를 분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이유가 단순한 경제적 어려움 때문만은 아니기 때문이다.얼마 전 고아 예방을 위한 자선기금은 사회정책연구소와 함께 연구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아이를 버리는 여성 가운데 15%만이 경제적인 이유로 아이를 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정책연구소의 키릴 흐로모프 박사는 "아이를 거부하는 여성 중 75%는 아동을 양육하기 위해 충분한 소득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지만 그 가운데 15%만이 경제적 이유 때문에 아이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통계 조사에 따르면 상당수 '젊은 엄마'들은 심리적인 이유로 아이를 포기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학업을 중도에 포기한 미혼모는 물론 대학을 갓 졸업하고 결혼한 여성들 역시 정서적인 불안감을 호소하며 아이 키우기를 두려워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러시아에서 출생 직후 고아원에 남겨진 아동의 수는 623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아 예방을 위한 자선기금의 알렉산드라 마로바 대표는 "출산 직후 아이를 포기하겠다고 결심한 산모 중 사회적 지원을 통해 절반 가량은 마음을 돌렸다는 통계자료가 있다"며 사회적 관심을 호소했다.

/미하일 네세베츠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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