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에게 달갑지 않은 장마가 시작됐다.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곰팡이·진드기 등 세균이 기승을 부려 가족 건강을 위협한다.
세탁이 어려운 매트리스는 베이킹소다를 골고루 뿌린 뒤 30분 정도 후 진공 청소기로 빨아 들이면 탈취와 습기제거에 효과적이다.
옷장은 수시로 문을 열어 선풍기를 쐬어 주면 세균과 곰팡이 번식을 막을 수 있다. 옷장 전용 제습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애경에스티 '홈즈 제습력'은 비장탄과 활성탄을 사용해 습기는 물론 불쾌한 냄새까지 잡아준다. 비장탄은 제습 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음이온을 방출하고 유해성분인 포름알데히드까지 제거해준다.
올 여름엔 공기 중 습기를 빨아들이는 제습기가 인기다. 생활가전 브랜드 리홈쿠첸의 2013년 제습기는 사용자 환경에 맞게 습도를 설정하면 제습과 정비를 반복하며 자동으로 실내 습도를 조절한다. 바닥에 바퀴가 달려 있어 안방·거실 등 집안 곳곳으로 이동하기 편하다.
'물 마를 날'이 없는 욕실은 샤워나 세면 후 간단하게 청소해주는 것이 좋다. 이미 곰팡이가 자란 곳에는 먼저 락스나 곰팡이 제거제를 이용해 1차적으로 곰팡이를 닦아내고, 양초를 바르면 타일 표면이 코팅돼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LG생활건강의 '홈스타 곰팡이 싹'은 욕실 타일 사이나 거울 틈새 등 곰팡이가 생긴 곳에 발라준 뒤 1시간 후에 물로 헹구면 깔끔하게 제거된다.
장마철 비에 젖은 신발은 냄새와 세균을 유발한다. 신발 안에는 커피 찌꺼기나 녹차 티백, 과자나 김에 들어가는 방습제(실리카겔)를 넣어두면 곰팡이와 세균을 예방할 수 있다.
주방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식기에 남은 음식물은 주방 악취의 원인이 될 수 있어 한꺼번에 모아 설거지하기 보단 소량이라도 바로 처리하는 게 좋다. 참그린 '주방의 기적 기름기 제거'는 국내 유일의 스프레이형 주방세제로 간편하게 뿌려서 사용할 수 있어 적은 양의 설거지에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