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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필문의 커피로드] 콜롬비아 커피는 왜 2000m 고지대에서 키울까





고산지대 커피일수록 좋은 커피일까, 커피농장은 왜 열대 고산지대에만 있을까. 한번쯤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다.

우선 열대 고산지대에서 커피 재배가 가능한 건 커피 열매가 원하는 까다로운 기후 조건을 만족시키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 기후조건이란 일년내내 섭씨 15도에서 25도 사이를 유지해주며 강수량 2000mm 정도가 비교적 골고루 내리는 것이다. 이 조건을 만족시키는 곳에는 어디든 커피재배가 가능한데, 그곳이 바로 북회귀선과 남회귀선 사이의 고산지대다. 이러한 곳들에 커피농장이 자리하게 돼 소위 커피벨트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적도에 가까운 곳에서는 해발 2500m에서도 커피재배가 가능하나 북회귀선이나 남회귀선에 가까워질수록 커피재배가 가능한 고도는 점점 낮아지게 된다. 이 이상의 고도에서는 냉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콜롬비아 커피농장은 2000m가 넘는 곳에 있을 수도 있으나 아이티나 도미니카공화국에서는 1500m 넘는 곳에는 커피농장을 만들 수가 없다. 따라서 위도가 다른 A지역과 B지역을 비교할 때 단순히 고도만 놓고 따지는 건 적절하지 않다.

다만 같은 지역 내에서 커피재배 고도와 품질은 어느 정도 관계가 있다. 특히 같은 농장 내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그렇다고 해서 높은 곳에 위치한 농장에서 수확된 커피가 좋은 품질과 맛을 보장하지는 못한다. 토양, 재배방법, 미세한 기후변화, 커피 체리 채취, 채취 후 생두를 만들기까지의 과정, 보관 방법 등 이들 모두가 생두의 질과 맛을 결정한다. /커피전문가·영상의학과전문의(www.gbtcoffe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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