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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회사원, 저소득층 스탠포드 입학생 '키다리 아저씨' 나서

▲ 출처- 브라질 현지 언론사 Estado



경제적 어려움으로 스탠포드 대학 유학을 포기하려는 학생을 위해 한 회사원이 8만 헤알(약 4000만원)을 기부했다.

상파울루 거주 남학생인 라우렌시 린 무라타(18세)는 SAT(미국대학입학능력시험)에서 2400점 만점 중 2350점을 받아 스탠포드 대학에 합격했으나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를 감당할 여유가 없었다.

이러한 사정이 브라질 현지 신문(이스타두 지 상파울루)에 소개됐고 기사를 읽은 한 익명의 회사원이 학생의 경제적인 후원자가 되기로 결정했다.

무라타는 "내 사정이 신문에 보도된 날 바로 후원자가 소속된 곳으로 갔다. 그곳에서 약 한 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다. 처음에는 선뜻 큰 돈을 받을 자신이 없었지만 대화 후 그가 순수한 마음에서 관대함을 베푼 것임을 알게 됐다. 그는 내가 학업을 지속하기를 원했다"며 "유학을 통해 브라질을 창업 기업가 정신의 중심지로 만들 생각이다. 기업가적 본질이 브라질의 관료주의와 충돌하고 있는 현실은 역설적인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무라타는 현재 상파울루 대학 컴퓨터 공학과 입학 또한 포기한 상태다. 그러나 스탠포드 대학에 등록금을 낼 수 있게 되어 입학 허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스탠포드 뿐만 아니라 예일, 다트머스 대학에서도 입학 제의를 받은 그는 스탠포드 대학에서 경제학 및 컴퓨터 과학 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그러나 8만 헤알 만으로는 무라타가 4년 간의 교육 과정을 이수하기에 부족하다. 이에 베테제 팍투알 은행(브라질 최고 투자 은행)이 기부자들로부터 1만 5000 헤알(약 762만원)을 더 모았다. 이 금액은 무라타가 1년 동안 공부할 수 있는 금액이다. 9월 출국 전 더 많은 기부금이 모이기를 바라고 있다.

/정리=정자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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