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게 목구멍을 타고 넘어가는 맥주와 음료가 생각나는 한여름 밤, 환상의 짝꿍이 될 간식이 있다면 입이 더 즐거워진다.

롯데제과는 24일 프리미엄 안주과자란 콘셉트의 '주셰프'를 출시했다. 이태원의 퓨전 이자카야인 핫토리키친 손지영 셰프의 레시피로 만든 제품으로 밀가루를 쓰지 않고 귀리와 아몬드, 치즈 등을 원료로 사용했다. '아몬드 콤보'와 '치즈 콤보' 등 2종으로 내놨다.

최근 서울 명동거리에서 인기 있는 길거리 간식인 회오리감자 또한 스낵으로 나왔다. 크라운제과는 최근 회오리감자를 모델로 만든 감자스낵 '돌풍감자'를 선보였다.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내는 양념을 감자스낵에 적용했다. 모양 또한 회오리감자를 본떴다.

대상 청정원은 중장년층을 겨냥해 '복고풍' 간식을 내놨다. 고구마를 바로 쪄서 그대로 말린 고구마말랭이 제품인 '고구마츄'로 식감이 쫀득쫀득하다. 추억의 맛을 내기 위해 준비한 제품으로 고구마 외에 첨가물을 넣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미니스톱은 아예 1인 가구의 술안주 상품으로 '숯불 닭꼬치' 2종을 기획해 출시했다. 참숯을 사용해 직화로 구워 맛을 냈다는 설명이다. /전효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