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제약/의료/건강

감기같은 냉방병 "에어컨 줄이세요"





일찍 시작된 더위로 냉방기를 과도하게 사용하면서 건강에 이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오랜 시간 찬 공기에 노출되면 두통·전신ㅜ피로감·소화불량·설사·근육통 등이 생기는 데 이런 증상을 '냉방병'이라고 말한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김미영 교수는 "냉방기 사용으로 실내와 외부의 온도 차이가 커지면 자율신경계의 기능 이상이 발생해 몸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냉방병의 증상으로는 두통과 피로감·어지러움 등이 있다. 위장 증상으로는 소화불량·복통·설사 등을 들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 습도가 떨어지면서 눈물·콧물 등의 점막에 자극증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냉방병은 대체로 여름감기와 혼동된다.

여름철 감기는 계절과 상관없이 발생하는 리노바이러스나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많고, 그 외에 복통·구토·설사 등을 동반하는 장바이러스가 원인일 수 있다. 반면 냉방병은 냉방기를 장시간 사용하면서 점막이 건조해지고, 바이러스에 대한 충분한 방어벽을 형성하지 못해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되는 게 일반적이다. 또한 냉방병 자체만으로는 기침·가래 등의 호흡기 증상 없이 몸살처럼 근육통과 두통 증상이 두드러진다.

◆실내와 외부 온도차 5도 유지

냉방병 예방을 위해서는 실내와 외부의 온도 차를 5도 안팎으로 유지하고 1시간 간격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야 한다. 미리 긴소매 옷을 준비해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고, 가끔씩 몸을 움직여 혈액순환을 돕는 것도 좋다. 찬 음료보다는 따뜻한 물이나 차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김미영 교수는 "냉방병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냉방기의 사용을 중단하면 수일 내에 증상이 좋아진다"면서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우선 에어컨을 끄고 충분히 환기를 한 다음 휴식을 취하라"고 조언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