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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스토커보다 무서워...헤어진 남친에 무서운 집착



헤어진 여자친구로부터 온 수천 건의 문자메시지 때문에 고통 받은 한 남성이 여자친구를 경찰에 고발했다.

23살의 이 젊은 여자는 함께 동거하던 남자친구의 이별 통보를 받아 들일 수 없었다. 그녀는 5개월 동안 남자친구에게 2699건의 문자메시지를 보내다가 결국 고소당했다.

이 여성은 이별 후 보낸 메시지를 남자친구가 무시하자 더 슬퍼졌다고 밝혔다. 그녀는 남자친구가 자신을 차단할 때까지 문자 메시지 외에도 전화, 이메일, 페이스북을 통해서 전 남자친구를 괴롭혔다. 게다가 남자의 나체 사진을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남자가 증거로 제출한 문자메시지에는 '내 질문에 대답해', '지금 내가 원하고 느끼는 게 뭔지 존중해주길 바란다', '다음에 만나면 너를 때릴거야' 등의 내용이 적혀있으며, 여자가 보낸 이메일에는 '나는 약혼하고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을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계획은 네(헤어진 남자친구)가 나를 이용해 먹으면서 산산조각 났다"는 내용이 남아있다. 여자는 남자때문에 자신의 삶을 2년이나 낭비했다고 주장했다.

남자친구는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연락하지 말 것을 부탁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휴대폰 번호를 새로 바꾸기도 했다. 그러나 그때마다 여자는 변경된 번호를 알아냈고 문자메시지를 끊임없이 보냈다. 남자는 "항상 그녀의 감시 속에서 사는 것 같았다. 나에게 '네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보고있다'고 말했었다"고 경찰조사에서 밝혔다. 남자가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중에도 여자로부터 이메일 2건, 전화 4건, 문자메시지 28건이 도착해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전 남자친구를 괴롭힌 사실을 시인한 여자는 "이러한 짓들을 멈추기 힘들었다. 그가 내 첫번째 사랑이었고 이별을 받아들이기 더 힘들었다"고 경찰 조사에서 설명했다.

/ 에벨리나 올손 기자 · 정리 = 김동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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