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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제약/의료/건강

만성손습진 환자 6년새 1.8배 증가





설거지 등 물 일(wet work)을 많이 하는 주부들의 질병으로 여겨지고 있는 '만성손습진'이 광범위한 직업군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우울증·수면장애 등 심각한 후유증을 동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만성손습진은 습진이 손에 나타난 형태로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1년 안에 2번 이상 재발하는 경우를 말한다.

대한접촉피부염 및 피부알레르기학회는 지난 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4~5월 전국 13개 대학병원을 찾은 만성손습진 환자 353명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주부가 24.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의료기관 종사자 23.5%·사무직 11.3%·학생 7.6%·음식 관련 직업 5.7%·기타(금속·기계업/미용사 등) 26.9% 순으로 다양한 직업군에서 발생했다. 특히 같은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이 2007년에 비해 1.8배 증가했으며 여성이 남성 환자보다 1.7배 많았다.

이같은 만성손습진은 환자들의 삶의 질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환자들의 76.2%는 만성손습진이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으며, 69.4% '우울하고 불안한 감정이 든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수면장애로까지 이어져 '잠을 제대로 못 잔 적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도 전체의 절반이 넘는 55.8%였다.

대한 접촉피부염 및 피부알레르기학회 노영석 회장은 "만성손습진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손을 씻고 난 후 손가락 사이를 잘 말리는 등 생활 습관을 교정해야 한다"며 "비누와 세제 노출이 많은 경우나 자주 손을 씻어야 하는 직업 등은 되도록 뜨거운 물을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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