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동대문 롯데하이마트에서 열린 서피스 사전 예약 판매 행사에서 1호 구매자 이승현씨가 서피스를 들고 한국MS 컨슈머 사업본부 도정한 이사와 홍보모델 걸스데이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MS
마이크로소프트 첫 태블릿 PC '서피스(Surface)'가 11일 국내 소비자와 만난다.
한국MS는 11일부터 전국 328개 하이마트 매장에서 서피스를 정식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윈도우 운영체제(OS)를 쓰는 서피스는 태블릿PC의 휴대성과 노트북의 편리함을 동시 겨냥한 제품이다.
모바일 OS를 그대로 구현한 기존 태블릿PC들은 USB포트, 메모리카드 슬롯, 비디오 아웃 포트 등이 없는 데다 PC용 오피스 프로그램을 작동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이밖에 서피스는 어디서나 태블릿을 세울 수 있는 내장형 킥스탠드, 커버 기능을 함께하는 탈부착형 키보드가 있어 별도의 부속 제품 구입 소모를 줄인다.
가볍고 내구성이 강한 베이퍼마그네슘(VaporMg) 케이스, 동시에 여러 작업을 할 수 있는 최적의 화면 비율인 10.6"의 클리어 타입 디스플레이 등도 특징이다.
서피스는 사용자들이 용도 및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주로 학생이나 직장인이 사용하는 RT와 터치펜이 겸비된 전문가용 Pro 2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먼저 서피스 RT는 노트북 성능을 갖춘 태블릿이다.
680g의 가벼운 무게와 8시간까지 지속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를 통해 탁월한 휴대성을 제공한다. 윈도우 RT를 기본 운영체제로 사용하며, 워드와 파워포인트, 엑셀, 원노트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홈&스튜던트 2013 RT 버전도 함께 제공된다.
서피스 Pro는 태블릿의 장점을 채택한 64비트 PC다.
윈도우 8 Pro와 인텔 코어 i5 Pro세서 기반에 10.6" 풀 HD 디스플레이(1920x1080 픽셀)를 채택해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며, 두께 13.5㎜, 무게 903g으로 휴대성도 뛰어나다.
서피스 Pro는 USB 3.0을 제공하며, 서피스 펜을 통해 메모와 그림 작업도 가능하다.
가격은 서피스 RT 32GB 버전은 62만원, 서피스 RT 64GB 버전 74만원이다.
서피스 전용 펜이 포함된 Pro 64GB 버전은 110만원, 서피스 Pro 128GB 버전은 122만원이다.
키보드 역할을 함께하는 착탈식 커버 액세서리는 15만원 선으로 블루,화이트,블랙 3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한편 한국MS는 서피스 A/S에도 공을 들였다.
서피스를 구매한 사람들은 제품 구입 10일 이내에 문제가 있을 경우 하이마트에서 직접 신제품으로 교환하거나 환불 받을 수 있다.
10일 이후 발생한 문제는 콜센터(1577-9700)를 통해 신제품으로 교환 받을 수 있다.
한국MS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A/S 제품을 맡기고 수령할 수 있는 픽업센터를 별도로 운영한다. 픽업센터는 출시 당일인 11일부터 서울 코엑스 전시홀에 개설되며, 이후 용산전자상가 등 다른 지역에도 설치, 운영될 예정이다.
픽업센터는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7시(주말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픽업센터를 직접 방문하기 불편한 사용자들은 콜센터에 연락 후 택배를 이용해 해당 제품을 보내면 역시 신제품으로 교환해 준다.
픽업센터 위치 및 택배 서비스 등 관련 정보는 마이크로소프트 콜센터(1577-97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