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지수가 올라가는 여름이면 피부뿐 아니라 눈과 모발 등도 꼼꼼히 신경써야 한다. 신체부위별 자외선 차단 방법을 알아봤다.

피부가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노화와 각종 피부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에는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하루 자외선 양의 50% 이상이 집중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의 외출은 되도록 삼가야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SPF지수가 30 이상인 것을 골라 외출 30분 전 미리 바르고, 3∼4시간마다 덧발라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눈도 마찬가지다. 눈이 오랜시간 자외선에 직접 노출될 경우 각막에 일시적인 화상 증세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눈에 자외선이 축적되면 백내장 유발 가능성이 높아진다.

외출 시 선글라스를 꼭 착용해야한다. 선글라스 렌즈는 자외선을 100% 차단하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고르고, 실내에서는 UV차단 기능이 있는 안경렌즈를 사용하면 좋다.

여름의 강한 자외선은 머리에도 좋지 않다. 두피와 모발은 자외선을 가장 많이 받는 부위 중 하나이므로 손상에 유의해야 한다. 건강한 모발 유지를 위해서는 외출 전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헤어 에센스를 발라준다.

두피가 완전히 마르지 않는 상태에서 나갈 경우 수분이 자외선을 더욱 빠르게 흡수해 쉽게 자극을 받기 때문에 샴푸 후에는 머리를 완전히 말리고 나가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