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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경설' 푸틴 대통령부부, 마침내 이혼 공식 인정



지난 수년 동안 결혼생활 파경설에 휘말려온 블라디미르 푸틴(60) 러시아 대통령이 마침내 이혼을 공식 인정했다.

푸틴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수도 모스크바의 크렘린궁에서 열린 발레극 '라 에스메랄다'공연을 부인 류드밀라(55)와 관람한 후 국영 러시아 24TV와 인터뷰에서 "합의에 의해 이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 부부가 공식 석상에 함께 모습을 나타내기는 2012년 5월 대통령 취임식 이후 약 1년 만인 데다가, 두 사람이 1막만 보고 공연장을 빠져나와 바로 TV 인터뷰를 했다는 점에서 이혼을 공식화하기 위해 외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리아노보스티 등 현지 언론들은 푸틴 부부가 서로 어색해하면서 긴장된 표정이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1983년 결혼했으며, 20대인 두 딸 마리아와 예카테리나를 두고 있다.

푸틴은 "이혼했다고 하던데 맞는가"란 기자 질문에 "그렇다"고 순순히 시인하면서 "(대통령으로서) 나의 모든 활동이 대중에게 공개돼 있는데 이런 상황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류드밀라 역시 "(남편과) 거의 만나지 못했다"면서 "대중 앞에 서는 게 정말로 싫었고 비행기 타는 일도 매우 힘들었다"고 동의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이미 법적으로 이혼한 것인지, 아니면 별거만 한 상태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두 딸에 대해서는 "이미 성인이 됐기 때문에 각자의 인생을 잘 살 것"이라고 했고, 특히 류드밀라는 "나와 아이들을 잘 보살펴 주고 지원해준 블라디미르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대변인은 푸틴 부부의 결별 보도가 나간 후 "두 사람이 공식 이혼한 것은 아직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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