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일반

장애자는 서러운 이탈리아



이탈리아 장애 아동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유니세프(UNICEF)가 발표한 '2013 세계아동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장애아동이 전세계적으로 무려 93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계적·정치적·사회적으로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가별로는 이탈리아가 가장 심각해 장애 학생은 증가하는 반면 정치적 평등과 서비스 평등의 미비로 아동의 사회 참여 기회가 막혀 있는 것으로 보고서는 밝혔다.

이탈리아교육청(Miur)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1년 20만 8521명이었던 장애학생은 2012년 21만 5590명으로 증가했으며 장애인 등록자도 2001년 12만 6994명에서 2011년 20만 8521명으로 10년간 51%나 늘어났다.

반면 장애학생 담당교사 비율은 턱없이 부족했다. 지난 2011년 9만 6089명으로 장애학생의 12.1%에 그쳤으며 지난해에도 9만 8000명으로 12.8%에 불과했다.

올해 이탈리아통계청(Istat), 노동부, 교육부가 '초·중등학교 1학년 장애학생 통합도'에 대해 시행한 공동연구에 따르면 장애학생의 수는 14만 5000명으로 전체 학생의 3.1%를 차지하며 증가 추세다. 초등학생은 8만 1000여 명으로 전체 초등학생의 2.9%, 중고등학생은 6만 3000여 명으로 전체 중고등학생의 3.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학생의 60%는 남학생이다.

장애 자녀가 있는 가정 중 '장애 자녀를 돌보는 시간을 늘렸다'는 응답은 9%에 불과하며 장애아동 2명 중 1명이 과외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비율은 나이가 어릴수록 더 떨어져 초등학생의 15%, 중고등학생의 17%만이 참여하고 있다.

유니세프는 "미성년 장애아동 중심으로 교육, 위생, 교통, 놀이장소 등 환경적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며 불평등을 타개할 원칙을 제시하는 동시에 "장애아동들이 프로그램 이용 후 직접 평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리=박가영 인턴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