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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중국 타조 시속 60km 도심 질주…차량4대 파손



"보험회사죠? 타조가 제 차에 부딪혔어요! 빨리 와주세요!" "뭐가 부딪혔다고요? 타조요?"

지난달 28일 중국 푸젠성 장저우시 도심 한복판에 타조가 출현했다.

100㎏가 넘는 타조는 시속 50~60㎞로 도로를 종횡무진 뛰어다녔다. 30분 만에 도로 8곳, 총 6㎞를 뛰어다녔고, 운전 중인 차에 7번이나 부딪혔다. 이로 인해 차량 4대가 파손됐다.

이 타조는 순식간에 시내를 '쥬라기공원'으로 만들었다. 주민들은 타조를 잡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도 타조 추격에 나섰다. 타조와의 한판 겨루기 끝에 결국 공안이 인근 공사장에 타조를 가뒀다.

잠시 후 동물원 관계자가 와서 사건을 마무리 지었다. 동물원 직원 4명은 맨손으로 타조를 제압하고 동물원으로 데려갔다. 그러나 동물원 관계자는 "이 타조는 동물원 '식구'가 아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이 타조의 주인이 누구인지 조사 중이다.

/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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