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윈도우 애저'(Windows Azure)가 국내 최대 연예 매니지먼트 기업인 SM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으로 채택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한국MS는 윈도우 애저가 SM엔터테인먼트의 공식 홈페이지이자 콘텐츠 유통 채널인 'SMTOWN (www.smtown.com)'의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으로 채택돼 2년 동안의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최근 전세계를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SM타운은 신곡이나 뮤직비디오 발표 때 트래픽이 평소대비 최대 수십 배까지 급증해 트래픽 급증 시 심각한 부족에 시달려 왔다.
또 국내에 서버를 두고 서비스하다 보니 지리적으로 먼 국가의 방문자는 속도 저하로 인해 홈페이지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SM엔터테인먼트는 서비스 플랫폼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윈도우 애저를 자사 인터넷 서비스의 플랫폼으로 채택했다.
윈도우 애저는 아시아와 북미, 유럽 등 3개 대륙에 8개의 데이터센터를 활용하기 때문에 세계 어느 국가에서 접속하더라도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데이터센터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과금체계 또한 사용한 만큼만 지불하는 종량제 방식이라 합리적이다.
SM엔터테인먼트 마케팅본부 IT개발팀 주상식 팀장은 "클라우드 플랫폼으로의 이전을 고려하면서 순간적으로 폭증하는 트래픽을 원활하게 관리하고 다운타임 없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정성이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이었다"면서 "그런 관점에서 윈도우 애저는 적절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김경윤 한국MS 마케팅 오퍼레이션즈 사업본부 서버 총괄 상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윈도우 애저 도입을 계기로 엔터테인먼트업계의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이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