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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아이고 아이고~' 칠레 '자전거 빈소' 화제



칠레 산티아고에 하얀 자전거와 꽃으로 자전거 사고 사망자를 추모하는 '자전거 빈소'가 생기고 있어 화제다.

지난해 9월 산타이사벨 지하철역 입구에 최초의 자전거 빈소가 설치됐다. 이곳은 디자이너 아르투로 아길레라가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차에 치여서 사망한 지점이다. 아길레라의 친구들과 가족들은 그의 죽음을 기리고 자전거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기 위해 빈소를 마련했다.

이들은 아길레라의 사망 이후 '자전거 타는 천사'라는 조직을 만들어 이 같은 활동을 해 오고 있다. 자전거 타는 천사는 사망자 추모 이외에도 집회 등을 통해 자전거 이용자의 권리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자전거 타는 천사의 대변인 카탈리나 프라도는 "산티아고에 자전거 빈소가 세 곳 있고, 다음달에 다섯 군데 새로운 빈소가 생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빈소를 더 설치해 달라는 요청과 함께 자전거를 기부하는 사람도 있고, 다른 도시에 자전거 빈소를 설치해도 되느냐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전거 빈소는 꽃과 풍선 등으로 꾸며진 하얀 자전거로, 사고 지점에 설치돼 있다. 자전거는 변속기나 체인 등이 제거된 상태로 고정돼 있어 도난의 우려는 없다. 빈소에는 사망자의 이름, 생전 직업과 나이, 사망 이유 등이 기록된 사진이 놓여 있다.

/안드레아 세풀베다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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