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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탕탕! 멕시코 마약갱단 소탕 게임 출시 논란



영국의 게임 회사가 멕시코 마약 조직을 소탕하는 게임을 출시해 논란이다.

최근 게임개발 업체 오로크 디지털은 멕시코를 배경으로 한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나르코게라'를 출시했다.

나르코게라는 마약 전쟁이라는 뜻이다.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멕시코 정부를 지휘하며 마약갱단 소탕에 나선다. 부패한 정치와 경찰력 동원 등 복잡한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에 따라 마약 유통 및 거래 가격이 변한다.

또한 플레이어의 게임 스타일에 따라 국경 지역에서의 전투나 마약 소비 문제 중 하나에만 집중할 경우 보너스 점수를 받게 된다.

나르코게라는 구글플레이 등에서 13멕시코페소(약 1160원)에 내려받을 수 있다.

오로크 디지털은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을 모티브로 한 게임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중동에서 진행 중인 시리아 내전을 배경으로 한 '엔드게임:시리아'가 대표적이다.

특히 '시리아 게임'은 지나친 현실성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플레이어로 하여금 현실 상황의 심각성을 무시하게 만들고, 게임 회사가 전쟁을 이용해 돈벌이에 나선다는 지적이다. 현재 이 게임은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제거된 상태다.

이와 관련, 오로크 디지털의 디자인팀장인 토마스 롤링즈는 "가수가 세계 문제에 대한 노래를 부르고, 감독이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고, 기자가 기사를 쓰는 것처럼 우리 게임 개발자들은 게임을 통해 세계의 현실 정치와 전쟁에 대한 관심을 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게임 플레이어들로 하여금 이러한 비극적인 상황을 직접 체험해 보고, 수천만 달러를 쏟아 붇는데도 왜 전쟁이 지속되는지 생각을 할 계기를 마련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파비올라 아얄라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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