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이번 주말, 수박 시즌이 본격 시작됐다.

올해 수박은 작황이 좋아 지난해보다 가격이 10∼20% 내린데다, 기온까지 올라 최근 판매가 급상승하고 있다.

26일 이마트가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수박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판매가 기준 6∼7㎏ 수박 '대' 등급 한 개의 가격은 지난해 1만6900원에서 올해는 1만4900원으로 떨어진 상태다.

롯데마트에선 최근 더위로 수박을 찾는 이들이 늘자 온라인쇼핑몰인 롯데마트몰을 통해 수박을 냉장 상태로 시원하게 배송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27일부터 이번 여름이 끝날 때까지다.

주문이 들어오면 냉장창고에 보관해둔 수박을 꺼내 온도를 0∼5℃로 유지하는 시스템을 갖춘 차량으로 배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