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캠핑도 패션이다. 캠핑족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캠핑이 더 즐거워지는 캠핑룩이 주목받고 있다. 어떤 장소로 캠핑을 떠나느냐에 따라 캠핑룩도 달라지는 법. 캠핑 장소별로 적합한 패션 아이템과 스타일링은 따로 있다.
노스케이프의 김영만 아웃도어 부문장은 "캠핑장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캠핑용품뿐 아니라 캠핑룩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캠핑 장소에 따른 스타일을 조언했다.
◆산·계곡에서 즐기는 캠핑
편의 시설이 부족해도 야생의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계곡이나 깊은 산 속에서 즐기는 캠핑을 선호하는 이들이 여전히 많다.
자연 속에서는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고기능성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제일이다. 땀 흡수와 건조 속도가 빠른 소재의 캠핑룩을 선택하는 것은 물론 보온성과 방수성 등 다양한 기능성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미끄럼방지 기능이 있는 등산화를 착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계곡에 갈 예정이라면 물빠짐이 좋고, 건조 속도가 빠른 아쿠아 슈즈를 별도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스타일까지 갖춘 고기능성의 아웃도어 제품이 대거 출시되고 있다. 보기만 해도 상큼해지는 원색 컬러의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데님 느낌을 살린 인디고 블루 컬러의 팬츠와 블루 컬러의 바람막이나 베스트를 매치한다면 세련된 캠핑룩을 완성할 수 있다.
◆도심 속 캠핑
도심 속 캠핑장에서는 익스트림한 아웃도어 제품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착용감이 편하고, 땀 흡수와 통풍이 잘 되는 제품이라면 충분하다. 여벌로 생활 방수 정도의 기능성을 갖춘 바람막이나 베스트를 준비해간다면 갑작스러운 비나 새벽 바람에 대비할 수 있어 좋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살릴 수 있는 패션 아이템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포인트 컬러의 패션 아이템을 활용하면 캠핑 특유의 멋을 뽐낼 수 있다.
최근에는 아웃도어 제품인지 구별이 안 될 정도로 세련된 디자인의 제품이 많이 나왔다. 아웃도어용 손수건이나 힙색, 팔찌 등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