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락앤락 '인터락', 행남자기 '루밍', 마이셰프 '레몬그라스 식도', 조셉조셉 '싱크캐디'.
그린(Green)컬러가 옷, 화장품에 이어 주방에까지 침투하고 있다.
글로벌 색채기업 팬톤 컬러 연구소가 올해 트렌드 컬러를 치유와 부활을 상징하는 '에메랄드 그린'으로 발표한 가운데 유행에 민감한 패션업계는 물론, 주방생활업계까지 그린 컬러를 앞세워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출시된 주방용품들은 에메랄드 그린을 비롯해 연두, 라임, 올리브그린 등 한층 밝은 느낌을 더해 긴장감을 풀어주고 편안함을 강조하고 있다.
주방생활용품 전문기업 락앤락이 선보인 '인터락'은 휴양지 바다와 같은 청량한 민트 컬러로 주방에 산뜻한 느낌까지 더해주는 제품이다.
신개념 결착방식을 적용한 냉장고 문짝수납 전용용기로, 몸체 바닥부분 돌기가 뚜껑에 부드럽게 결착되면서 맞물리도록 설계된 '모듈형 결착 방식(INTER-LOCKING SYSTEM)'을 채택, 안정적인 적층이 가능하다. 또 문을 여닫을 때에도 굴러 떨어질 염려가 없다.
행남자기가 선보인 식기세트 '루밍'도 화이트 본차이나 식기에 경쾌한 라임그린 계열 패턴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제철 봄나물과 같이 초록 빛깔 음식이 많은 한식을 담으면 한층 맛깔스러워 보일 수 있는 것이 특징.
6인 상차림이 가능한 홈세트는 공기와 대접은 물론 오목한 찬기, 직사각형 생선접시 외에 서양식 상차림이 가능한 디너 접시가 포함됐다.
무연유약 및 무연안료를 사용해 더욱 안전하며 백색도와 투광도가 뛰어나다. 일반 도자기보다 3배 이상 강하면서도 가벼운 것도 장점.
도루코의 주방용품 브랜드 마이셰프의 '레몬그라스 식도' 7종은 상큼한 연두색 컬러 손잡이와 스테인리스 스틸 칼날이 세련되게 조화를 이뤘다.
이로 인해 지루하고 갑갑한 주방에 산뜻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프랑스산 최고급 소재인 바벨강(T6Mov)을 사용했으며 특수 열처리 및 정밀 가공으로 절삭력이 우수하고 내마모성도 뛰어나다.
또 그린컬러에 걸맞게 99.8% 항균수지를 적용한 손잡이는 한국인의 손을 고려, 인체공학적으로 제작돼 편안한 그립감을 자랑한다.
이밖에 죠셉죠셉이 최근 선보인 '싱크 캐디'는 주방세제와 브러쉬 및 수저를 담는 용도로 쓸 수 있는 칸과 수세미를 담는 접시로 구성된 싱크대 정리 전용 제품이다.
특히 화이트와 그린이 돋보이는 화사한 컬러감으로, 싱그러운 봄에 어울리는 싱크대 정리에 안성맞춤이다.
제품은 접시 표면의 구멍을 통해 수세미에 남아있던 물기가 자연스레 빠질 수 있게 고안됐으며 아래 접시부분에 물이 차면 분리해 싱크대에 버리면 된다.
젖은 행주를 걸어서 말릴 수 있는 가로대가 더욱 위생적인 주방을 만드는데 한 몫하며 분리세척과 식기세척기 사용이 가능한 것 또한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