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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대국민 사과는 쇼였나? 딴소리 하는 남양유업

"영업현장에서의 밀어내기 등 잘못된 관행에 대해 인정하며 국민께 사과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약속은 어디로 갔을까.

강제적인 제품 밀어내기 의혹을 받고 있는 남양유업 영업사원들이 14일 검찰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14일 '욕설 파문'의 당사자인 남양유업의 전 영업직원과 피해 대리점주를 불러 녹취파일에 나오는 대화의 배경과 사실 관계, 녹취 경위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두 사람 외에도 남양유업 영업지점 직원 일부를 불러 조사했다.

YTN에 따르면 이날 검찰 조사를 받은 전·현직 영업사원 3명은 '밀어내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리점 업주들이 주문한 물량을 임의로 부풀리는 '전산 조작' 부분에 대해서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업 과정에서 대리점 업주와의 일부 마찰은 있었지만 업주들을 설득해 승낙을 받은 뒤 제품을 팔았고 전산 조작을 통한 떠넘기기는 없었다는 주장이다. 영업 사원들이 혐의를 부인하면서 검찰은 해당 대리점 업주들을 불러 일일이 대질 신문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리점주들로 구성된 '남양유업 대리점피해자협의회'는 "남양유업이 전산 데이터를 조작해 제품을 강매했다"고 주장하며 지난달 홍원식 회장, 김웅 대표이사 등 남양유업 고위 임원 및 관계자 10명을 검찰에 고소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유명 대형 로펌을 변호인단으로 선임해 검찰 수사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TN 측은 남양유업 사원들이 기존 회사 입장과 상반된 진술을 하고 있는 이유로 대리점 업주들의 대규모 손해배상소송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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