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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 꿈틀대면 달리죠" 미드 '브레이킹 배드' 주인공 브라이언 크랜스톤 단독 인터뷰



평범한 40대 화학 교사가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뒤 마약상으로 변하는 이야기를 담은 미드(미국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 지난달 '브레이킹 배드'시즌3가 선댄스 채널을 통해 한국에서 독점 방영되면서 국내 시청자들의 호응이 뜨겁다. 시즌 3에서 주인공 월터 화이트는 보통 아버지와 마약상 '하이젠버그'의 삶을 오가며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다.월터 역을 맡고 있는 배우 브라이언 크랜스톤을 메트로 인터내셔널이 최근 촬영장에서 만났다.

◆월터가 원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그게 중요한가? 브레이킹 베드는 다른 텔레비전 시리물과 다르다. 주인공을 선과 악의 캐릭터로 보는 것은 주관적인 잣대일 뿐이다. 중요한 점은 우리가 주인공의 이야기에 얼마만큼 공감할 수 있느냐다.

◆'헤어 스타일 전략'이 있다고 들었다.

시즌이 끝나면 항상 머리와 수염을 기른다. 다음 작업 일정이 정해지면 캐릭터에 맞춰 헤어 스타일을 만든다. 작품을 연달아 찍을 경우엔 가발을 쓰기도 한다. 장발과 단발을 자유자재로 오갈 수 있는 전략이라고나 할까.

◆스트레스 해소법은.

명상을 하거나 조용한 휴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들도 있지만 난 달리기가 적성에 맞는 것 같다. 한바탕 뛰고 나면 몸이 개운하다. 공격적인 성향도 사라지고 근심 걱정도 덜 수 있다. 눈치 빠른 아내는 내 기분이 안 좋아 보일 때면 나가서 한 바퀴 뛰고 오라고 한다.

◆월터 역할을 하면서 실제로도 바뀐 점이 있나.

목소리 톤이 낮아졌고 자세도 좀 바뀐 것 같다. 몸을 구부리는 연구원 자세를 많이 취하는 것 같다.

◆ 모든 인간의 마음속엔 '악마'가 있을까.

어떤 사람이든 자신이 처한 환경이나 사정에 따라 악마가 될 수 있다. 하이젠버트 같은 마약상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도 우리는 주위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이렇듯 주변의 영향을 받으면서 옳은 것과 옳지 않은 것을 구분하고, 실수와 후회를 반복하고 반성하면서 발전하는 게 인간 아닌가.

/네드 에르바르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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