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조화장을 하는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메이크업 제품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은 지난달 남성용 화장품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뛰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눈과 입술에 '색'을 입히는 남성들이 증가하면서 남성용 메이크업 제품은 물론 이를 지우기 위한 클렌징 제품의 판매가 각각 96%와 69% 늘었다.

제품별로 보면 BB크림과 파우더 등 피부 메이크업 제품은 150%, 아이라이너와 아이브로 펜슬 등 눈 메이크업 제품은 70%, 립스틱과 립밤 등 입술 메이크업 제품은 50% 많이 팔렸다.

G마켓 관계자는 "모공과 주름을 가려 매끈한 피부를 연출해주는 '스킨 프라이머', 속눈썹 사이를 꼼꼼하게 메워주는 '아이라이너', 4가지 색상의 립스틱을 모은 '립 컬러 포 맨'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아직은 매장에서 직접 색조 제품을 사기 꺼려하는 남성들이 온라인을 통해 많이 구입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