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일반

어린이집교사 평균 10시간 근무, 보수는 월144만원

최근 잇따르고 있는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의 아동 학대 사건 재발을 막으려면 문제 교사에 대한 엄벌과 함께 열악한 처우 개선도 뒷받침돼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달에 150만원에도 못 미치는 보수를 받고 오전 7시부터 평균 10시간 일하며 토요 근무·차량 운전까지 해야하는 환경에서, 보육교사들에게 무조건적인 헌신과 질 높은 서비스만을 요구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2일 육아정책연구소의 '표준보육료 산출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어린이집 307곳(국공립 79·법인 54·민간 74·가정 100)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보육교사들의 1일 평균 근무시간은 9.9시간으로 조사됐다.

어린이집 종류별로는 법인 소속 교사들의 근무시간이 10.3시간으로 가장 길었고, 나머지는 모두 9.8시간 수준이었다.

보육교사들의 월 평균 호봉과 급여는 5.1호봉, 144만3677원으로 집계됐다.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들의 월 급여가 158만8342원으로 그나마 상대적으로 좋은 대우를 받는 반면, 민간 및 개인 어린이집 교사의 경우 각각 122만9530원, 119만2283원으로 불과 100만원 남짓이었다.

또 어린이집들 가운데 63.8%는 토요일에도 평일과 다름없이 아이들을 맡아 돌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문희 육아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적은 급여 뿐 아니라 보육교사들이 점심 시간도 없이 10시간 넘게 계속 아이들을 돌보며 '감정노동'을 해야하는 열악한 근무 환경이 더 큰 문제"라며 "바람직한 대안은 보조교사 등 인력을 더 투입해 오후 2~3시 이후에는 교사들이 여유를 찾게 해주는 것이지만, 이를 실현하려면 정부의 보육료 지원 단가가 높아지고 예산이 늘어나야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