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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제약/의료/건강

아들에게 간이식 받은 어머니 "이대목동병원 고마워요"

▲ 최명순씨와 둘째 아들 김영호씨.



■ 간센터 의료진 설득과 정성에 감동…생체 간이식 수술 받아 퇴원

"이대목동병원에서 새 삶을 얻었습니다. 간센터 의료진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지난달 29일 퇴원을 앞둔 최명순(50·여)씨는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평범한 주부였던 최씨에게 병마가 닥친 것은 2008년. 병원의 진단명은 원인불명의 간경화였다. 이후 최씨의 상태는 점점 악화돼 배에 물이 차고 말이 어눌해지면서 성격이 변하는 간성혼수로 병원을 찾는 일이 잦아졌다. 최씨에게 남은 희망은 간이식뿐이었다.

그러던 중 큰아들이 먼저 간이식을 제의했고, 둘째 아들인 김영호(29)씨가 이미 결혼을 한 형 대신 본인이 하겠다고 나서 간이식 적합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최씨는 자신의 병으로 자식까지 수술을 받아야 하는 현실에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처럼 수술을 망설이던 최씨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 것은 이대목동병원 간센터 의료진의 끊임 없는 설득과 병원 측의 지원이었다. 간센터 간이식팀(이현국·민석기·홍근 교수)은 성인 간 생체 간이식(살아있는 사람의 간의 일부를 절제해 이식하는 고난이도의 이식 수술) 수술 시 간 기증자의 안전은 물론 수술 성공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면서 적극적으로 수술을 권유했다.

결국 지난 4월 10일 수술을 받은 최씨는 특별한 합병증 없이 회복해 퇴원을 하게 됐다. 물론 간을 제공한 김영호 씨도 이미 건강한 모습으로 일주일 전 퇴원을 마친 상태였다.

최씨는 "처음에 간경화라는 진단을 받고 온 가족이 충격을 받았지만 이대목동병원 간센터의 뛰어난 의료 수준과 정성·친절한 간호·격려와 지원 덕에 새 삶을 살게 됐다"며 "앞으로 건강한 모습으로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이현국 교수는 "간이식은 간기증자의 안전히 충분히 확보된 상황에서만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 생체 간이식은 세계를 선도하는 수준"이라며 "간암 환자나 간경화 환자의 경우 간이식은 최후의 방법이 아닌 최선의 치료 방법"이라고 설명했다./박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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