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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한-일 빅맥지수 역전...소비자도 '엔저 불똥'

한국과 일본의 '빅맥 가격'이 4년 만에 역전됐다. 우리나라의 맥도널드 햄버거가 일본 보다 비싸졌다. 단지 햄버거만이 아니라 일반 소비재에서도 같은 물건을 구입할 경우 한국에서 사는 것이 일본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비싸다는 이야기다. 엔화가치가 꾸준히 떨어지면서 수출기업들 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의 소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23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달러당 98.78엔을 나타내고 있다. 엔저 흐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작년 11월 초와 비교해 달러당 20엔이나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두 나라의 '빅맥지수'도 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빅맥지수는 맥도널드 햄버거 값을 비교해 국가별 물가 및 환율 수준을 가늠하는 지표다.

한국의 빅맥 가격은 현재 단품 기준 3900원이다. 여기에 현재 원·달러 환율(달러당 1120.65원)을 적용하면 3.48달러가 된다.

일본은 빅맥 가격에 지역별로 차이를 두고 있다. 가장 비싼 도쿄도 등 일부 지역의 매장에선 빅맥을 개당 340엔에 팔고 있고 이를 달러로 환산하면 3.44달러다.

한국 빅맥 가격이 일본보다 0.04달러(한화 45원) 가량 비싼 셈이다. 한국의 빅맥 가격이 일본보다 비싸진 것은 4년여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런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일본의 경기상황과 정부의 유동성 확대정책을 고려할 때 기조적인 엔화 약세가 전망된다"면서 "엔·달러 환율은 올해 105엔, 내년 120엔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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