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에어컨이 우크라이나에서 97세 노인의 목숨을 구해 화제다.

우크라이나 중서부 도시 리브네에 살고 있는 안젤라 아르티오모바는 최근 4층 아파트에서 창문 청소를 하다가 실수로 창문 밖으로 떨어졌다. 아르티오모바는 10m 높이의 아파트에서 추락하던 와중에 창문 바로 아래 설치돼 있던 에어컨을 붙잡았다.

그는 에어컨 옥외기에 필사적으로 매달려 살려달라고 소리쳤다. 이 소리를 듣고 창밖을 내다 본 이웃들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소방서에 신고했다. 곧바로 소방 대원들이출동했고 아르티오모바는 무사히 구조됐다.

'구사일생으로 구조된 할머니'이야기는 지나가던 한 시민이 동영상을 촬영, 유튜브에 공개하면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물론 영국 등 해외 매체에서도 소개되고 있다. 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정말 튼튼한 제품" "사람 목숨을 구하다니 기특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