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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술 마시는데 방해된다고 교사가 젖먹이 구타



최근 모스크바의 한 보육원 교사들이 술을 마시는 데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아이들을 구타한 것으로 밝혀져 러시아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일 교사들은 늦은 밤 보드카 파티를 벌이던 중 잠들지 않은 아이들이 울며 보채자 폭행을 가했다. 담요를 뒤짚어 씌운 채 아이들을 때리는가 하면 플라스틱 상자에 가둬 방 구석에 방치하기도 했다. 구타한 아이들은 3세 남아와 10세 소녀, 생후 7개월 된 젖먹이였다.

다음날 출근한 다른 교사가 아이들의 몸에서 시퍼런 멍과 타박상 흔적을 발견, 폭생 교사들을 경찰에 신고했다. 아이들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러시아조사위원회 관계자는 "7개월 된 아기가 가장 심한 상처를 입었다"며 "혼수상태인데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교사들은 수사가 마무리되는 데로 형사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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