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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패션

이랜드, 국내 최초 신발 SPA 슈펜 론칭



이랜드그룹이 국내 최초 신발 SPA(제조·유통 일괄화) 브랜드 '슈펜(SHOOPEN)'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랜드는 다음달 슈펜을 론칭하고 첫 번째 매장을 서울 NC백화점 송파점에 열기로 했다.

이랜드는 ABC마트·슈마커 등 최근 몇 년 동안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대형 신발 편집숍을 능가하는 규모와 가격으로 국내 신발 사업에 돌풍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이랜드는 슈펜의 강점으로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제품과 거품을 뺀 가격을 내세웠다.

매 시즌 1000여 개의 제품을 선보여 국내 신발 트렌드를 주도하고, 디자이너 출신의 이랜드 MD들이 상품을 직접 소싱해 중간 유통단계를 없애 가격을 낮춘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매장 구성·제품 진열 및 판매·매장 연출물까지 차별화 할 예정이다. 특히 '슈즈 라이브러리 (SHOES Library)' 전략을 통해 고객이 진열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직원이 창고에서 제품을 가져올 때까지 기다리는 불편함을 없애겠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기존에 인수한 이탈리아 명품 구두 브랜드 '라리오'와 운동화 브랜드 '케이스위스' 함께 글로벌 신발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이랜드 유통 매장에 3~4개 테스트 매장을 추가로 열고 내년부터 서울 명동·강남 등 수도권은 물론 지방 대도시의 핵심상권을 중심으로 대형매장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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