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 패션' 컬러팬츠 코디요령

올봄 거리가 알록달록 물들고 있다. 패션 전문가들은 경기가 나빠질수록 기분 전환을 하려는 소비 추세에 맞춰 화사한 옷이 인기를 끈다고 분석했다. 그런데 올해는 상의가 아니라 하의다. 레드·옐로·그린 등 눈이 시리게 강렬한 원색부터 물을 탄듯 여릿한 파스텔 컬러까지 형형색색의 바지가 '잇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제일모직의 글로벌 SPA브랜드 에잇세컨즈(8seconds)는 올봄·여름을 겨냥해 톡톡 튀는 컬러 팬츠를 대거 선보였다.

컬러 팬츠는 모노톤의 심플한 룩에는 포인트가 되고, 스트라이프 티셔츠 같은 패턴 옷에 매치하면 상하의 대비로 더욱 개성 있는 스타일이 완성되는 마법의 아이템이다.

에잇세컨즈는 이번 시즌 컬러 팬츠에 다른 브랜드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색상을 사용했을 뿐 아니라 쇼츠·제깅스·스키니진 등 다양한 스타일로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여성복에 주로 쓰였던 비비드와 파스텔 컬러를 남성 팬츠에까지 적용해 '멋남'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에잇세컨즈 마케팅팀 이신애 과장은 "남들과는 다른 개성을 뽐내고 싶은 패션피플은 강렬한 비비드 컬러를, 원색이 다소 부담스러운 이들은 파스텔톤을 고르라"며 "남성들의 경우 무채색의 피케 티셔츠와 코디하는 게 가장 무난하다"고 조언했다.

컬러 팬츠는 어떤 상의와 함께 입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진다. 캐주얼한 반바지라도 리넨 셔츠나 체크 남방과 함께 코디하면 포멀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또 화창한 날씨에 야외로 나들이를 나서는 연인이라면 컬러 팬츠 커플룩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대신 똑같은 색상으로 맞춰입기보다 톤온톤으로 '닮은 듯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야 촌스럽지 않다. 같은 색상을 고집한다면 길이를 달리하는 게 한결 세련돼 보인다. 에잇세컨즈의 컬러 팬츠는 2만9000원부터 4만9000원까지 합리적인 가격대로 출시됐다.

이와 함께 삼성그룹 창립 75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전국 에잇세컨즈 매장에서는 구매 금액대별로 쿠폰을 증정하는 'S데이 릴레이 행사'를 진행 중이다. /박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