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고 싶지 않지만 봄은 불청객 '황사'의 계절이기도 하다.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는 황사철에는 실내공기를 깨끗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창문을 여는 등 환기에도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공기청정기나 화초 등으로 실내 공기를 정화시켜야 한다.
황사철이 바짝 다가오면서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황사모드부터 황사필터를 탑재한 황사전용 공기청정기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 황사잡는 초슬림 청정기
웅진코웨이의 황사잡는 초슬림 공기청정기(AP-1013A)는 2단계 황사필터 시스템을 도입해 봄철 호흡기·피부 건강을 위협하는 황사 유해물질을 효율적으로 제거한다.
1단계로 황사전용 필터를 통해 집안까지 들어온 황사 물질 및 황산화물(SO)을 걸러준다. 2단계로 특수 기능성 필터인 항바이러스 헤파필터가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는 미세먼지뿐 아니라 유해 바이러스를 99.9% 이상 제거해 깨끗한 실내공기를 제공해준다.
특히 요즘 같은 황사철에는 제품 자체에서 황사모드를 가동시킬 수 있어 실내에 황사가 들어올 경우 공기 유속을 변동 시켜 미세먼지를 빠르게 제거할 수 있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의 황사전용 공기청정기는 5단계의 필터를 거쳐 청정한 공기를 만들어 낸다"며 "특히 황사전용 필터의 경우 황사 시 발생되는 분진 및 질소산화물,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국내 최초의 황사전용 공기청정 필터"라고 설명했다.
◆황사전용 공기청정기 사용법
황사철의 잦은 환기는 호흡기 질환이나 자극성 결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황사철에는 공기청정기를 하루종일 최소 풍량으로 틀어 놓는 게 좋다. 전기 사용량은 최대 풍량으로 단시간 사용하는 것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전기료 걱정도 없다.
3~4월같이 황사가 많은 시즌에는 공기청정기를 자동모드로 하고, 먼지가 없을 때는 절전으로 맞춰 먼지가 감지됐을 때만 작동하도록 한다. 또 황사주의보가 있거나 외부에 먼지가 많은 날에는 황사모드로 바꿔 빠르게 먼지를 제거하면 된다. /박지원기자
■ 공기청정기 올바른 사용법·유의사항
① 하루 30분 이상은 꼭 환기를 한다: 환기를 시킬 때는 빨리 시키고자 양쪽의 창문을 다 여는데 이 때 마주보는 창문끼리 엇갈리게 열어야 공기순환 효과가 높다.
② 청소할 때는 공기청정기를 끈다: 청소할 때 창문을 열고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면 신선한 공기의 자연스런 순환을 방해하고 과다한 이물질을 흡입하게 돼 필터 수명이 단축된다.
③ 시간대별로 사용 장소를 옮겨 준다: 공기청정기는 표기된 실 평수를 확인해 적합한 평형대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시간대별로 사용 장소를 옮기면 1대로 3~4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④ 공기청정기의 흡입구는 가전제품 쪽으로 향하게 한다: 미세먼지는 TV 등 전기가 흐르는 전자제품이나 그 주위에 가장 많다.
⑤ 요리할 때는 환기 후 사용한다: 요리 중 나오는 기름성분은 필터를 막히게 해 필터 수명을 오히려 단축시키고 필터를 오염시키는 등의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⑥ 필터교체와 청소는 꼭 한다: 공기청정기의 필터는 일반적으로 프리필터·헤파필터·항균필터 등으로 구성돼있다. 프리필터는 2개월에 한 번, 항균필터나 헤파필터들은 교환주기에 따라 교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