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선'이라 불릴 만큼 식탁에서 인기를 얻어 온 갈치와 고등어값이 크게 오르는 중이다. 장바구니 부담도 커졌다.

12일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고등어(10㎏·상품)의 평균 경매가는 5만1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2%, 3개월전보다 112.5% 급등했다.

고등어 가격은 소비자들이 많이 사가는 400g 안팎의 고등어 어획량이 줄면서 크게 뛰었다. 게다가 이달말부터 고등어 금어기에 들어가기 때문에 당분간 고등어 가격의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내림세를 보였던 갈치 값도 지난달부터 다시 오르고 있다. 11일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갈치(10㎏·상품) 경매가는 14만1667원으로 설 대목이었던 2개월전보다 가격이 79%나 올랐다. 이마트의 한 관계자는 "현재 조업 중인 제주지역 선단이 들어오는 이달말이나 돼야 갈치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