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프는 어떤 것 하시겠어요?" "고기 굽기는 어느 정도가 좋으세요?"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주문할 땐 최소 세 개 이상 서버에게 질문을 받는다. 알뜰 고수들은 절대로 '아무거나' 또는 '아무렇게나'를 입에 담지 않는다. "'위캔척(우리는 '척'할 수 있다)'해야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식사를 챙길 수 있다고 조언한다. 주말 데이트 비용을 아낄 수 있는 노하우 또한 쏠쏠하다.

◆아웃백에서는 '시간'을 기억하라!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의 VIP 회원 김유경(26)씨는 '시간'을 잘 활용하라고 강조했다.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매장에서 1만890원에 런치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데 부시맨 브레드부터 수프, 메인 메뉴, 생과일 에이드, 커피까지 풀코스로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제휴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둘이서 2만원 정도의 비용이면 된다. 런치메뉴의 크림 파스타가 싫다면 토마토소스로 바꿔달라고 해도 된다. 수프 대신 샐러드가 좋으면 1650원만 추가하고 가든 샐러드로 먹는 것도 마니아들의 노하우다.

김씨는 무제한 리필해주는 부시맨 브레드를 십분 활용한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허니 망고버터 이외에 수제 초콜릿소스와 블루치즈 등 다른 소스도 무료로 제공하니 서버에게 요청하면 된다. 카카오톡 할인을 받는 기회도 놓치지 않는다. 아웃백을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 등록하면 무료 시식권도 덤으로 받을 수 있다.

◆T.G.I 프라이데이스는 '수'요일을 기억하라!

직장인들이 가장 피곤해하는 수요일, T.G.I. 프라이데이스에선 수요일을 금요일처럼 즐기는 이벤트를 매주 진행하고 있다. 잭 다니엘 글레이즈드 립 50% 할인, 블랙큰드 치킨 알프레도 파스타 무료 제공,추가 음료 제공, 맥주 무한리필 혜택이 따라온다.

생일 쿠폰 챙기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T.G.I. 프라이데이스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는데 6가지 스타터 메뉴 중 하나를 즐길 수 있다.

◆부지런한 사람은 차이나팩토리로!

차이나팩토리는 매장마다 이벤트가 다양하게 진행돼 홈페이지를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게 좋다. 낮 12시 이전에 주문하면 매일 선착순 10팀에게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차팩데이'도 알뜰족들에겐 절호의 기회다. 매주 수요일마다 멤버십카드와 제휴카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날로 최대 40%까지 가격이 내려간다. CJ One 멤버십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