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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혈통 좋은 개만 훔쳐가는 칠레 '개도둑'



최근 칠레에서 혈통 좋은 개만 훔쳐가는 전문 개 도둑이 등장했다.

파트리시아 몬테로는 퍼그 품종의 애완견 개리를 토발라바역 근처 아파트에서 산책시키고 있는 중이었다. 그때 한 여자가 나타나서 개를 부르더니 철망 사이로 개를 빼낸 다음 도망갔다.

몬테로는 속수무책으로 사랑하는 개 '개리'를 도둑맞은 뒤 개를 찾는 큰 광고판과 전단지를 제작해 동네에 부착했다.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해 온라인에도 이 사실을 알렸다. 그는 시민들의 제보로 여러 곳을 방문했지만 아직 개리를 찾지 못했다.

개리와 같은 혈통 좋은 개들이 잡혀가는 사례가 잇따르자 칠레 애견인들의 걱정은 날이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이 같은 '개 도둑'들은 개를 곧바로 팔거나 암캐와 교배시킨 뒤 강아지들을 파는 것으로 추정된다.

애견 동호회 회원은 "혈통 좋은 개를 잡아가는 도둑들이 점점 늘고 있다"며 "상당수 애견인은 더 많은 사람들이 범죄에 뛰어들 것을 우려해 이런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기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기업들은 애견 등의 납치를 막기 위해 애완동물의 정보를 저장하고 위치를 알려주는 전자칩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12년 동안 칠레 동물 35만 마리의 정보를 관리해 오고 있다"면서 "납치된 지 3년 만에 주인에게 애완동물을 되찾아 준 적도 있다"고 말했다.

/호르헤 아레야노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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